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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7000달러 번다…LA서 룸메이트 동거시

월 580달러 이상 절약
내 공간 5·5평만 줄어

LA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살면 연간 7000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의 렌트비가 연일 사상 최고액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거 공간 공유'가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정보분석업체인 트룰리아(trulia)에 따르면 LA 지역 투베드룸 아파트를 얻어 룸메이트와 렌트비를 분담하면 혼자 원베드룸에 살때보다 매달 58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방 3개 아파트를 3명이 나눠낼 경우 683달러를 줄일 수 있다.

트룰리아는 분석 결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LA지역 1·2·3 베드룸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과 중간소득을 비교했다.

트룰리아의 안드레아 맥도널드 홍보담당은 "LA의 원베드룸에 혼자 살다가 투베드룸으로 옮겨 룸메이트와 공유하면 생활비를 35%나 줄일 수 있다"면서 "평균 소득의 1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룸메이트와 살면 1인당 거주 공간은 줄어든다. 원베드룸은 1인 거주시 주거공간이 735스퀘어피트인데 반해 투베드룸 동거시 540스퀘어피트로 195스퀘어피트 정도 좁아진다. 하지만 불과 5.5평 정도만 포기하면 웬만한 고급차량 페이먼트를 모을 수 있는 셈이다. LA 지역 렌트비 절감액은 전국 25개 대도시 중 9번째로 많다.

<표 참조>

투베드룸 기준으로 룸메이트와 동거시 가장 큰 돈을 아낄 수 있는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다. 매달 1027달러가 절감됐다. 이어 보스턴(774달러), 오클랜드(764달러), 케임브리지(752달러) 순이다.

조사 대상인 25개 도시에서 소득 대비 주거비 지출액은 심각한 수준이다. 11개 도시에서 원베드룸 월세가 소득의 30%를 넘었다. LA는 33.7%였다. 통상 30%를 적정 주거비 지출 한계점으로 본다. 투베드룸에 함께 산다면 이 비율은 20.1%까지 뚝 떨어진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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