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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연방 한인의원 탄생에 '한 표!'

가주 34지구 예비 보궐선거
오후 8시까지 190개 투표소

결전의 날이 밝았다.

가주 34지구 연방하원 보궐선거가 오늘(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유일한 한인 후보인 로버트 안(41·한국명 안영준)은 선거를 하루 앞둔 3일에도 유권자를 가가호호 방문해 투표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운동을 통해 한인커뮤니티가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며 한인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민병수 변호사, 김영호 노인회 회장, 데이비드 류 LA시의원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참석해 로버트 안 후보를 지지했다.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 임혜빈 회장은 "다른 후보들은 한인커뮤니티에 대해 모른다. 북한 이슈가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현 상황에서 한인의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존 이 한미민주당협회 회장은 "한인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소에 나와야 한다"며 최대한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권리를 행사할 것을 호소했다.



지난 주말에 열린 조기투표 결과 한인타운에 있는 피오피코 도서관에서만 606명이 유권자등록을 했다. 보일하이츠 시청에서는 45명이, 아로요 세코 도서관에서는 106명의 유권자가 조기투표를 했다. 조기투표 참여 결과는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안 후보 선거캠프 측은 우편투표를 직접 투표장에 제출한 유권자까지 합하면 총 1250여 명이 지난 주말에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3일 현재 우편투표를 마친 한인 유권자 수는 총 4004명으로, 전체 우편투표의 22.9%를 차지하고 있다.

안 후보 선거캠프 홍보담당 홍연아씨는 "우편투표를 마친 라틴계 유권자 수는 총 490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마지막까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가 활발해지자 주류 언론들도 안 후보를 주목하고 있다. ABC7은 지난 2일, 이번 보궐선거의 유력 후보 3명을 인터뷰해 보도했다. 안 후보도 24명의 후보 중 유력 후보 3명에 포함됐다. 안 후보 선거캠프는 "LA타임스, AP,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류 언론에서 안 후보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거나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권자들은 웹사이트(lavote.net/locator)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본인의 투표소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안 후보는 24명 후보 중최소 톱 2에 올라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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