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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안, 고메즈 바짝 추격…7일 이후 총 1989표 개표

1800표가 안 후보 '몰표'

로버트 안(41) 가주 34지구 연방하원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예상보다 훨씬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이후 개표된 1989표 중 안 후보가 1800표 이상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미 고메즈는 23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11일 LA 카운티선거관리국에 따르면 2위인 안 후보와 1위인 지미 고메즈 후보의 득표 격차가 급격하게 줄었다. 11일 현재 총 4만2902표가 개표된 가운데 고메즈는 총 1만727표(25.36%), 안 후보는 9411표(22.25%)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7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지미 고메즈와 안 후보의 득표차가 3161표였으나 현재 1316표로 줄었다.

업데이트 된 결과에 따르면 24명 후보 중 안 후보의 득표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선거국에서 지난 7일과 11일에 발표한 개표 내용을 비교한 결과, 현장투표용지를 먼저 개표하고 이후 우편투표용지를 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와 고메즈의 격차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우편투표를 나중에 개표했기 때문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편투표용지 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안 후보 지지자 한명은 "안 후보의 후원금 모금에 타격을 주기 위해 고의로 우편투표 개표를 늦게 한 것이 아니냐"며 선거관리국을 비판했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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