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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필리핀 대통령 초청 논란

국무부 상의없이 전격 발표
두테르테는 "글쎄, 바빠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것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에서 저지른 인권침해로 비난받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 백악관 성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두테르테 대통령과 "매우 친밀한" 전화통화를 나눴으며 두테르테를 백악관에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과 필리핀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두테르테를 백악관에 초대하는 것은 필리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탄합을 옹호한다는 뜻이라며 강력 비난하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을 마약 단속을 핑계로 수천 명을 살해한 '집단살해 지휘자'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나 두테르테 초청은 주무 부처인 국무부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전격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 일각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 정작 두테르테 대통령은 1일 바쁜 외교 일정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응할지 장담할 수 없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금은 어떠한 확약도 할 수 없다. 러시아도 가야 하고 이스라엘도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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