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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피신생활 어산지 수배 해제

스웨덴, 성폭행 수사 종결
영국 "대사관서 나오면 체포"

스웨덴 검찰은 18일 5년째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사진)에 대한 성폭행 혐의 수사를 중단하고 수배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호주 출신인 어산지는 스웨덴에서 성폭행 혐의로 지난 2011년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혐의를 부인하며 2012년 6월 런던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해 생활해왔다. 이라크 전쟁 관련 자료 및 미 국무부의 외교 기밀 문건 수십만 건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던 어산지는 스웨덴으로 송환되면 미국으로 넘겨져 간첩 혐의로 사형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해 망명을 요청했다.

스웨덴 검찰이 성폭행 혐의 수사를 중단하고 유럽체포영장(EAW)을 철회함에 따라 어산지는 스웨덴으로 송환될 위기는 면하게 됐다. 하지만 영국 경찰은 어산지가 에콰도르 대사관을 나올 경우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산지는 이날 트위터에 "기소 없이 7년을 구금돼 있었다. 그동안 내 아이들이 자랐고 내 명예는 훼손됐다"며 "용서하지 않는다"는 심경을 밝혔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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