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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중고 우승…27개팀 수준 높은 열전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

한인 커뮤니티 최대의 골프축제인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이 25일 캘리포니아 컨트리 클럽(CCC)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는 미주 최대 규모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스포츠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현대 자동차(제네시스)ㆍ혼마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27개의 초·중·고와 대학 동문 선수 100여명이 모교의 전통과 명예를 걸고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미주 한인들이 참여하는 최대 스포츠 행사임을 과시했다.

올해는 경남중고 A가 우승(233타)의 영광(통산 2회)을 안았다. 경남중고는 단체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에서도 조병철 선수(71타)가 메달리스트에도 올랐다.

장타상은 브라이언 송(309야드) 선수가, 근접상은 홍석기(2.45피트)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코스가 좀 느려서 아쉬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다. 모교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다른 학교 선수들과도 인사를 나눌 수 있어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즐거워했다.



전익환 심판 위원장은 "날씨(화씨 70도)가 덥지 않아서 출전 선수들이 모두 모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고, 깨끗한 페어 플레이로 흥미로운 경쟁을 벌였다"며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매끄럽게 진행된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우승팀에게는 부상으로 대한항공 한국행 왕복 항공권이 주어졌다.

또 입상팀과 추첨으로 뽑힌 팀에게는 혼마에서 제공하는 고급 골프 용품이 선물로 제공됐다. 아울러 출전한 모든 학교에는 팀별로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카지노'에서 제공하는 호텔룸 2실(2박3일)과 골프 라운딩권(4인용) 등 푸짐한 상품도 마련됐다.


CCC=이승권·조원희·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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