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 '통합 지원서' 시스템 가동한다
입학 절차 단순화 작업 시작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 대상
1회 신청으로 모든 학교 지원
LA교육구는 13일 학교 시스템과 프로그램에 따라 지원서와 입학 절차가 다른 현행 입학 시스템을 통합해 단순화시키는 안을 승인했다.
총 24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진행되는 이 안은 통합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하면 원하는 학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새 시스템이 가동되면 신입생 입학 절차를 개별 학교가 아닌 교육구에서 일괄 관리하게 돼 거주지 인근 학교에 입학하지 않아도 원하는 다른 학교에 지원하는 절차가 수월해진다. 새 시스템은 오는 2018-19학년도에 입학하는 학생부터 적용되며, 학부모들은 온라인 지원서에 원하는 학교와 매그닛 프로그램이나 이중언어 프로그램, 또는 일반 프로그램을 신청할지 여부를 표시하면 된다. 인터넷에는 학교별 정원 정보를 공개해 입학이 가능한지 여부를 학부모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한다. 현행 웹사이트는 학교 주소와 전화번호 등 기본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입학 가능성 여부를 알려면 학교에 직접 찾아가야 한다.
이번 개정작업은 복잡한 학군 시스템과 프로그램으로 인해 타교육구로 이주하는 학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LAUSD에 따르면 2002년 이후 2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타교육구로 전학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학한 이유의 대부분이 학군문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터스쿨 신청자도 갈수록 늘어나면서 공립학교 학생수는 급속히 줄어드는 형편이다.
현행 LAUSD 규정에 따르면 취학아동을 둔 학부모는 거주지의 학교를 직접 방문해 자녀의 입학을 신청해야 한다. 특히 봄·가을학기 등록날짜와는 별도로 특수 프로그램인 매그닛 프로그램 외에 우수학생들을 위한 SAS 프로그램, 차터스쿨까지 신청서 접수날짜가 제각각이라 학부모들의 불평이 높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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