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꽃놀이 폭죽사고로 병원행 1만1000명
독립기념일 전후 한달간
매일 평균 250명 응급실
폭스뉴스는 28일 CSPC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불꽃놀이를 즐기려다 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사람이 무려 1만10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그 중 3분의2는 7월4일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터뜨린 폭죽에 부상한 사람들이다.
CSPC자료에 따르면, 6월20일과 7월20일 한달 동안은 매일 평균 250명이 폭죽 부상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가장 많은 부상은 손가락이나 손바닥 화상으로 부상자의 67%는 폭죽 제품이 오작동하면서 너무 일찍 터지거나 옆으로 폭발하는 바람에 다쳤다. 불꽃놀이를 하다 숨지는 사람도 매해 10명 내외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다른 곳에서 날아든 폭죽이 일으킨 화재로 2명이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CSPC 는 27일 일리노이, 오하이오, 버몬트, 위스콘신주에서 판매된 TNT 레드, 화이트, 블루 스모크 불꽃놀이 세트에 대해 전량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월마트, 타겟, 크로거 등 대형 매장에서 판매됐는데 이들 제품에서 불이 붙은 후 예기치 않게 폭발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폭죽과 불꽃놀이는 부상 위험 뿐 아니라 호흡기와 심장 건강에 위협 요소가 된다는 연구 논문도 적지 않다. 학술지 '대기환경'에 실린 지난해 논문에서는 독립기념일 대기에 퍼지는 미세입자의 수치가 평상시보다 42%까지 높아진다는 내용이 소개되기도 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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