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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스쿠버 다이빙'을?

[LA중앙일보] 발행 2017/11/28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7/11/27 19:25

요세미티에서 발견돼
최대 15분간 잠수도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모노호수에 서식하는 알카리 파리가 몸에 거대한 물방울을 만들며 잠수하고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모노호수에 서식하는 알카리 파리가 몸에 거대한 물방울을 만들며 잠수하고 있다.

곤충계 '1등 스쿠버 다이버'가 있다. 북가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모노호수(Mono Lake)에 서식하는 알카리 파리(Alkali fly)다.

100년 전,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그의 특이한 습성에 매료됐다. 물속을 헤집고 들어가 잠수하는 모습을 보며 " 특허를 내야할 만큼 건조한 몸이다"며 자전적 여행기인 '서부유랑기(Roughing It)'에 썼다.

알칼리 파리는 물에 들어가면 몸 전체에 공기방울이 생긴다. 단단하고 유연한 날개가 물을 막아 몸을 마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알카리 파리의 습성을 연구한 마이클 딕슨 박사는 파리 날개를 '슈퍼히어로 코스튬'이라고 비유했다. 몸통에 털이 많고 미끌미끌해 물에 젖는 것을 방지한다. 물에서도 사물이 왜곡돼 보이지 않아 서식활동에 유리하다.

모노호수의 고염도 수질도 알카리 파리의 잠수를 돕는다. 염도가 높아 물고기의 서식하기 어렵자 경쟁자나 포식자로부터 보호받게 된 것이다. 파리는 이곳에서 조류에 알을 낳고 먹이활동을 한다.

마이클 딕슨 박사는 과학저널 국립과학아카데미회보(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알카리 파리가 물속에 들어갈 때 1000분의 1초 만에 물방을 만들어 들어간다"며 "최대 15분 동안 잠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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