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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구매하고 이웃 도와요"

'2017 사랑나누기 바자' 행사
30여 부스에 2000여 명 몰려
수익금으로 홈리스 옷 구매

한인 커뮤니티 최대 자선행사인 '2017 사랑나누기 바자'가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한인타운 올림픽과 엘덴가의 레오폴리티 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중앙일보와 해피빌리지가 주최하고 아시아나항공이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뱅크오브호프 북창동순두부 이지 초이스 등이 특별 협찬했다.

행사장에는 방문객 2000여명이 몰려와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즐겼다. 판매 부스도 30여개 차려졌다. 한인청소년봉사단체인 KYP 아시아나항공 CJ비비고 아리따움 등이 자신의 제품과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했다. 자원봉사자 150여명은 매끄러운 행사 진행을 위해 바삐 움지였다.

중앙일보 임광호 사장은 축사에서 "사랑도 마음 속에 있으면 소용없다"며 "행동할 때 사랑이 전파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얻어진 판매수익금은 홈리스를 위한 겨울옷 구매에 쓰여질 예정이다.

○…바자의 주인은 바로 나

행사의 활력소는 한인청소년봉사단체 KYP였다. 행사 시작 전부터 옷과 장신구 영화 CD 등 다양한 상품을 진열해놓고 판매를 준비했다. 이들은 한 달 전부터 라티노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집에서 안 쓰던 물품을 모았다. 행사 내내 20~30명이 넘는 부모와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모금하기 위해 정신없이 물품을 판매했다.

○…1달러의 행복

다양한 질 좋은 상품들이 1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자바시장에서 홈리스 모금을 위해 내놓은 1달러 신발 CJ비비고에서 협찬한 매운 바비큐 소스 유행가와 영화 CD가 단돈 '1달러'에 팔렸다. 가방과 옷 등 2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도 많았다. 방문객들은 모자란 현금을 지인에게 빌려가며 장바구니를 채웠다.

○…나야 나 경품 추첨 열기

행사장에서는 30분 단위로 경품행사가 열렸다. 사회자가 미리 배포한 추첨권을 뽑아 선물이 든 가방을 전달했다. 가방에는 한국 과자와 즉석밥 소스 등이 가득했다. 몇몇 손님들은 추첨 번호를 더 많이 받기 위해 행사장 자원봉사자들에게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추첨권 대여섯장을 쥐고 당첨을 기다렸지만 사회자의 부름을 받지 못한 방문객도 적지 않았다.

○…바자를 빛낸 자원봉사자

휴일을 제쳐두고 15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주차 관리는 물론 행사장 정리 손님 안내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일을 자기 일처럼 뛰어 다니며 처리했다. 여성 자원봉사자들은 물품 판매를 위해 직접 호객을 하기도 했으며 그때마다 쌓여 있던 물건들이 불티나게 팔렸다. 바자의 해결사 그들은 바자 수익의 1등 공신이었다.


황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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