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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놓을 공간 아직도 충분" 호날두, 글로브 사커 어워즈 2연속 수상

"아직도 트로피를 놓을 공간이 충분하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인 포르투갈 출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는 연이은 상복에도 트로피 추가 수집 의욕을 나타냈다. 이달초 개인통산 5번째 발롱도르를 차지,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동률을 이룬 호날두는 29일 아랍 에미리트 공화국(UAE) 두바이서 열린 '2018년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글로브 사커 어워즈'는 유럽축구 에이전트협회(EAFF)와 유럽 클럽협회(ECA)가 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감독-클럽에 수여하는 상으로 2010년 시작됐다. 호날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2011년·2014년·2016년·2017년)로 올해의 선수가 됐다.

다른 일정으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호날두는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에게 트로피를 전달받은 직후 영상 인터뷰를 통해 "트로피 진열장을 최근에 확장했다"며 "아직 트로피를 놓을 공간은 충분하다. 모두들 걱정하지 마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2년 연속 수상자가 돼 기쁘며 지네딘 지단 감독과 팀 동료에게 감사한다"라며 "올해는 놀라운 한 해였다.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많은 상을 받았다. 나에게 투표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내년에도 표를 또 부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ㆍ글로브 사커 어워즈를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영국의 축구전문지 '월드사커' 선정 올해의 선수 등을 휩쓸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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