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자바시장에 패션 디자인센터 추진
스탠포드플라자-평택대 MOU
건물주 5년간 공간 무상임대
한인업체 우수인력 확보 기대
이를 위해 유종근 총장직무대리 등 평택대학교 관계자들이 LA를 방문, 지난 24일 스탠퍼드플라자 소유주인 스탠퍼드캐피털 LLC의 샘 쿠이 이사를 만나 MOU를 체결했다.
유 총장대리는 "샘 이사가 스탠퍼드플라자 4층에 있는 자신 소유의 유닛 중 5600스퀘어피트를 5년간 무상임대해 주고, 디자인센터와 스쿨 설립 및 운영은 평택대학이 주도적으로 추진한다는 업무협약"이라고 밝혔다.
유 총장은 전라북도 민선 1, 2기 도지사(1995-2002년)를 지낸 바 있다.
스탠퍼드플라자는 다운타운 스탠퍼드 애비뉴와 피코 불러바드 코너에 있으며 지하 2층, 지상 3~4층 구조이다. 건물면적만 35만 스퀘어피트로 총 130개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4년 6명의 한인투자자가 중국계인 샘 이사로부터 전체 지분의 72%를 인수했으며, 나머지는 샘 이사 소유로 돼 있다.
평택대의 박혜숙 대외협력실장은 "지난해 자바시장 한인업체에서 인턴십을 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스탠퍼드플라자에서 졸업작품 전시회를 겸한 패션쇼를 했는데, 당시 LLC 대표로 있던 샘 이사가 눈여겨 보고 오피스 공간 무상임대와 패션스쿨 설립 제안을 했었다"고 이번 프로젝트 추진 배경을 소개했다.
평택대의 디자인센터 및 스쿨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의 미국 의류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과 자바시장 한인업체들의 우수 인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 소식에 한인의류협회 영 김 회장은 "자바시장에 그런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면 한인 의류업계 발전에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평택대는 오는 7월 12일 스탠퍼드플라자에서 3회째 LA자바마켓 패션쇼를 열 예정이며 스탠퍼드캐피털 데비이드 이 대표의 지원 약속도 받았다고 전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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