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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포커스] 한인 의류업계 '온라인 판매'로 뭉치나

최대 도매상가 패션마트협
'패션도미노' 입점 추진키로
의류협회 가입 등 협력 모색

LA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체들이 하나로 뭉칠만한 기회가 생겼다.

한인의류협회(KAMA)가 참여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패션도미노닷컴(Fashiondomino.com)에 한인 최대 의류 도매상가인 샌피드로패션마트협회 소속 업체들이 대거 입점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패션마트협회는 지난 달 29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패션도미노 입점에 동참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는 패션도미노의 김호성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설명회까지 했다. 패션마트협회와 도미노 측은 이번 주 중으로 실무자 간 접촉을 통해 구체적인 입점 조건이나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패션마트협회의 도미노 입점이 관심을 끄는 것은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패션마트협회에는 한인의류업체만 300여 곳이 소속해 있다. 이들 중 3분의 1만 참여한다고 해도 도미노 입점 업체는 200여 개를 넘어서게 된다. 순식간에 기존 의류도매사이트인 패션고닷넷이나 LA쇼룸과 견줄만한 정도가 되는 셈이다. 더구나, 도미노 입점은 KAMA 회원사로 등록한다는 의미도 있다. KAMA는 한인의류업체를 대변하는 단체임에도 그동안 패션마트협회 등 다른 중대형 한인도매상가들과 교류가 많지 않았다. 이번 패션마트협회 소속 업체들이 도미노 입점을 계기로 KAMA 회원사로도 활동하게 되면 한인 의류업계의 영향력과 목소리는 더욱 커지게 된다.

현재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체는 1000여 개로 추산되지만 KAMA 회원사로 등록한 업체는 200여 곳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중 20~30 업체는 도미노 사이트가 본격 가동되면서 합류했다.

KAMA 연회비가 450달러지만 도미노 입점과 초기 배너광고를 무료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적 측면은 크게 문제될 것도 없다는 게 도미노 측 설명이다.

5년 간 패션마트협회 회장을 역임한 단 이 전 회장은 "한인 의류업계가 온라인 사업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은 일"이라며 "패션마트협회가 단체로 입점할 수 있는 방법 등의 실무는 좀 더 논의를 하겠지만 KAMA 가입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다. 도미노 사이트에는 의류뿐 아니라 패션잡화도 입점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이번 기회에 자바시장 한인 패션업계가 뜻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출범한 패션도미노는 3월 말 현재 입점 업체가 90여 개로 늘었다. 개발은 KAMA 임원진이 주도했지만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비즈니스 모델로 독립했다. 물론 도미노 운영 수익의 일부는 KAMA에 기부돼, 한인 의류업계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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