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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비 건립 추진 재시동

새 한인회관 vs 부에나파크시
후보지 조건 검토 후 결정키로

OC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 건립위원회(공동위원장 오구, 이하 건립위)가 구체적인 후보지 선정 논의에 들어가면서 프로젝트 추진에 재시동이 걸렸다.

지난 1월 프로젝트 축소 및 장소 변경안을 논의본지 1월 5일자 미주판 16면>했던 건립위는 지난달 29일 가든그로브 고구려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20개월 가까이 답보 상태에 처한 기념비 건립 프로젝트의 조속한 진행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기념비 건립 후보지로 새로 개축되는 OC한인종합회관(이하 회관)과 부에나파크 엘러스 이벤트센터(이하 센터, 8150 Knott Ave.)가 거론됐다.

오구 위원장은 "현재까지 모금된 건립기금이 29만910달러임을 감안해야하고 전날(3월28일) 한인회의 회관 개축 공청회에서 김종대 한인회장이 참전용사 기념관 공간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와 같이 회관 내에 기념관을 건립할 경우 현재 예산으로 충분히 끝낼 수 있고 또 회관개축 예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이상 지체하기 보다 빨리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동우 사무총장은 "당초 기념비 설립이 목적이었지 기념관이 아니었다. 따라서 부에나파크 엘러스 이벤트센터 내의 재향군인리버티홀 앞에 이미 설치돼 있는 참전용사 기념 조형물 뒤편에 별모양의 동판 기념비 5개를 설치해 총 3만4026명의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새겨 넣는 것이 기존 취지에도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비용의 경우 한국 보훈처에서 해외 참전용사기념비 사업에 최대 30%까지 지원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충당이 가능하며 부에나파크시 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2가지 방안이 제안된 것에 대해 노명수, 이병희 위원은 회관에 설치될 경우 타인종들이 찾아 보기 쉽지 않은데다가 당초 기념비 건립을 위해 모금이 된 만큼 회관개축비용으로 전용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성남 위원도 부에나파크시 설치를 지지했다.

이에 안영대 위원은 "더 이상 추가로 모금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산에 맞도록 기념비를 건립해야 한다. 부에나파크시 설치 비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 해야할 일"이라며 박 사무총장에게 실제 견적을 알아봐 줄 것을 요청했다. 김염 위원도 "한인회에서 제공하는 회관 내 기념관 공간이 어느 정도 되는지, 어떤 식으로 운영될지 상세히 타진해봐야 할 것"이라며 조속히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건립위는 각 안건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다시 회의를 소집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한인회 김종대 회장은 "참전용사들을 위한 기념관은 회장단이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다. 기념비 건립기금으로 회관내에 충분히 기념관을 만들 수 있으며 남은 기금은 개축 공사에 지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인회로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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