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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가 먼저 공격" 덴버 우버 한인 총격살해

운전자 '정당방위' 주장

콜로라도 덴버 프리웨이 상에서 1일 발생한 우버 차량 내 한인 살해 사건 용의자가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6월 2일자 a-1면>

사건을 수사 중인 덴버 경찰국은 용의자 마이클 행콕(29)이 최근 3년간 우버 운전을 해왔으며 사건 당시에도 운행 중이었다고 확인했다.

동시에 경찰국은 행콕이 사건 직후에 주변 증인들에게 "(사망한) 김현수(피해자.사진)가 먼저 공격해 총을 쐈다"고 밝혔으며 수사에서도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사건 직후 차량 내에서 탄흔 10개를 발견했으며 행콕과 김씨는 서로 아는 관계가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행콕은 1일 새벽 2시45분쯤 25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을 향하던 중 승객인 김현수(45)씨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콕은 현재 1급 살인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우버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사건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유족들에게 위로를 표하고자 한다"며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만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버 차량 내 안전 문제가 논란거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최근 운전자와 승객들 사이에서 잇단 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일부 운전자들은 스스로 무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 측은 원칙적으로 운전자들의 차내 총기 보관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차량 내 무기를 갖고 운행하는 것은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후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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