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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는 날씨에 식당 위생 검사 강화

기온 상승 바퀴벌레·쥐 늘어
LA지역 40여 업소 영업정지
음식쓰레기·폐수 관리 주의

남가주에 더위가 시작되면서 식당과 수영장 시설 등에 대한 위생 및 안전 검사가 강화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6월 들어 2주 동안 식당 400여 곳에 대한 위생 검사를 실시해 한인업소 2곳을 포함해 40여 개 업소에 일시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중 LA한인타운에서는 한인업소 1곳 등 6개 업소가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국에 따르면 적발 사유의 대부분은 바퀴벌레나 설치류의 배설물 발견, 불결한 화장실 상태 등이었다.

보건 당국은 5월 말부터 7월 말까지 남가주에서는 많은 벌레들이 쓰레기통, 주방, 화장실 등에 군집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폐수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검열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업소에서 음식물을 먹은 고객의 건강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된 경우에는 음식 판매 허가 자체가 취소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한인타운 한 업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는 가장 손님이 많은 시간에 위생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많다"며 "평상시 직원들과 관련 사항을 꼼꼼히 챙기지 않으면 반드시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또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용자가 많아지는 호텔이나 콘도, 아파트 등의 수영장 시설에 대한 보건·안전 검사도 강화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2주 동안 300여 곳의 수영장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10여 곳에 운영 정지 명령을 내리고 시정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운영 정지 명령을 받은 수영장들은 대부분 낙엽이나 오물 방치, 바닥 위생 문제 등이 이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용 수영장의 경우 출입문 관리와 오픈 시간 외에는 이용할 수 없다는 표지판 설치 등의 안전조치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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