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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부과되면 캠리 1800불 오른다…아우디 등 독일차 가장 타격

부품도 해당…업계선 긴장

중국은 물론 EU(유럽연합) 등과 '무역전쟁' 중인 트럼프 정부가 수입차에도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일본·유럽산 자동차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머니는 트럼프 정부가 수입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미국에서 조립되는 도요타 캠리의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캠리는 대부분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조립이 되고 있지만 부품의 30%는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조달되는 부품이 50%가 넘지만 이들 부품도 100% 미국산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관세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조원가가 1800달러나 오르게 된다는 게 도요타 측의 설명이다.

현재 상무부는 관세부과를 정당화할 목적으로 수입차가 국가안전위협 요소(a national security threat)인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며 관세에 대한 공식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 도요타 측은 관세부과가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의견을 미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가 공개한 올해(1~5월)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의 국가별 생산비중에 따르면 미국 판매 차량의 절반(50.1%)이 해외에서 제조된 수입차였다.



특히 해외에서 생산된 차량의 미국 내 판매 비중이 가장 큰 것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우디와 포르셰는 100%가 해외에서 생산된 차량이다. 이밖에 복스왜건,머세이디스 벤츠, BMW도 각각 82%, 70%, 68%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현대차(57%). 도요타(5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래프 참조>

이로 인해 트럼프 정부가 예정대로 수입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독일차와 함께 한국차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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