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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감독에 할릴호지치 거론

모국 보스니아 매체서 보도

바히드 할릴호지치(66)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됐다.

그의 고향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매체 '사라예보 타임스'는 16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할릴호지치는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은 한국팀을 맡는데 근접했다"며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이 파격적이고 할릴호지치에게 아무런 딜레마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일본팀을 이끈 할릴호지치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축구협회와의 알력으로 전격 해고됐다. 할릴호지치는 알제리 사령탑이던 4년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4-2로 대파하며 16강을 달성한바 있다.

한국도 월드컵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카잔의 기적'이라 불리는 독일과의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가능성을 보여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47) 감독 체재를 이어갈지 새로운 사람을 선임할지 공식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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