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여름방학 활용법…"다큐멘터리 보면서 놀며 공부해요"
[학부모 교실]
건축·우주·여성 이슈까지 다양
자녀 호기심 따라 주제 선택해야
▶Planet Earth(2006년): 상영시간이 550분짜리 장편 다큐멘터리. 각 에피스도는 50분씩 나눠져 있다. 야생 동물 서식지와 지리적 환경 등을 보면 우리의 취약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싶은 생각이 일어난다.
▶생명의 날개(Wings of Life·2013년):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이 내레이션을 맡은 80분짜리 상영분. 자연의 세계와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태우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비, 새, 박쥐 및 벌의 상호 연관성을 볼 수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루이스 & 클락: 위대한 서부 여행(National Geographic-Lewis and Clark: Great Journey West·2002년): 인내로 가득한 탐험 이야기와 놀라운 사진들을 보는 순간 아이들은 물론 성인도 감동에 휩싸인다.
▶수전 앤소니 전기(Biography: Susan B. Anthony·2005년): 미국 여성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역경을 통해 힘을 얻은 뛰어난 여성을 소개하고 현재 여성의 위치를 보여준다. 자녀와 여성의 권익에 대해 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브루클린 다리(Brooklyn Bridge·1981년): 켄 번스 영화작품으로, 뉴요커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건축 작품 속에 숨겨진 공학, 건축 당시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사회적 장애물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자유의 여신상(The Statue of Liberty·1985년): 미국의 상징이 된 자유의 여신상의 의미, 지난 세기동안 미국인들이 느낀 '자유'의 의미, 다양한 이민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보는 '아메리칸 드림'과 미국 등을 볼 수 있다.
▶당신의 접시에는 무엇이 있나요(What's on Your Plate·2010년): 영화 제작자인 캐서린 건트가 11살짜리 호기심이 많은 사다와 사피얀을 따라 다니며 이들이 만난 음식운동가, 식품 재배자 및 유통업자들과의 대화를 들려준다.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식량 정책에 대해 질문을 하고 교육을 받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가족 친화적인 이 다큐멘터리는 아이들이 접시에 있는 음식과 자신의 식생활을 보다 면밀히 관찰하게 할 수 있게 돕는다.
▶마법(Spellbound·2002년): 8명의 뛰어난 젊은 미국인들이 전국 스펠링비 챔피언 타이틀을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담았다. 250명의 참가자 중에서 1명의 승자가 나오기까지 과정은 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 못지 않게 스릴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열심히 일하는 것에 대한 메시지, 스포츠맨 정신, 꿈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희생과 보상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페이퍼 클립(Paper Clips·2004년):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테네시에 있는 작은 도시인 휘트웰 학생들은 특별한 프로젝트로 나치 당국에 의해 살해된 유대인 600만명을 대표하는 종이 클립 600만 장을 모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역사 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를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경험을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도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보여준다.
▶우주: 오디세이 시간공간(Cosmos: A Spacetime Odyssey·2014년): 1980년대 TV에서 방영됐던 '코스모스' 시리즈를 새롭게 만든 13편짜리 다큐멘터리.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차근차근 설명하며 보여주는데 시각과 음향 효과가 뛰어나다. 그동안 우주와 별, 천체에 대한 개념과 이론이 어렵다면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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