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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대령 하이웨이'…이르면 4개월 뒤 우뚝

3일 '표지판 시공식' 첫 삽
부에나파크 5번 프리웨이서

이르면 4개월 뒤, 전국 최초의 '한인 이름을 딴 고속도로 구간' 표지판이 오렌지카운티 북부 5번 프리웨이에 우뚝 선다.

'김영옥 대령 기념 하이웨이' 표지판 설치 기금을 모금 중인 미 재향군인회 한인 829지부(커맨더 토니 박)는 3일 오전 11시, 부에나파크의 나트와 아티샤 애비뉴 인근 5번 프리웨이 사우스 진입로 옆에서 표지판 시공식을 거행했다.

시공식엔 '김영옥 하이웨이' 지정 결의안(ACR 188)을 공동발의한 섀런 쿼크-실바와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김완중 LA총영사, 한우성 한국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홍명기 M&L 재단 이사장, 장태한 UC리버사이드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 등을 포함, 총 10명이 VIP로 참석했다.

쿼크-실바 의원은 "역사적인 순간을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맞게 돼 기쁘다"라며 "김영옥 대령은 한인사회의 영웅이자 미국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 4개월 뒤면 실제 표지판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가 진입로 우측 차선 차량 통행을 통제한 가운데 열린 시공식에서 하객들은 실제 설치될 표지판과 거의 비슷한 크기(가로 10피트, 세로 4피트)와 모양으로 제작된 배너 앞에서 첫 삽을 뜨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이들은 시공식이 끝난 뒤, 부에나파크의 할러데이 인에서 829지부가 개최한 축하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관계기사 12면>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김영옥 하이웨이 명명은 미국에 사는 한인사회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라며 "표지판 설치 비용의 절반 가량을 재단 측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829 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표지판 설치 비용은 2만 달러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표지판은 5번 프리웨이의 오렌지와 LA 카운티 접경의 양방향 차선에 각 1개씩, 아티샤·나트 진출입로 인근 양방향 차선에 각 1개씩, 총 4개가 설치 된다.

지난 2004년, LA의 10번과 110번 프리웨이 교차 지점이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로 명명된 적이 있지만 한인 이름을 딴 고속도로 구간이 생기는 것은 김영옥 하이웨이가 처음이다.

'김영옥 대령 기념 하이웨이' 명명 결의안(ACR 188)은 지난 2월 28일 가주하원에 발의됐고 4월 19일 하원, 7월 5일 상원에서 각각 만장일치로 통과, 발효됐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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