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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5경기 연속 무실점…방어율 2.33

로키스는 2연패 수렁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사진)이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은 8일 덴버의 쿠어스 필드서 벌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7회초 등판,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위기없이 끝마쳤다.

슬라이더 제구가 흔들리며 첫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콜린 모란에게도 직구를 던져 투수땅볼로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애덤 프레이저에게는 커브를 3개 연속 던진뒤 직구를 던져 좌익수 플라이로 솎아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던 지난달 뉴욕 양키스전 이후 15경기 14.2이닝에서 연속 무실점을 이어간 오승환의 시즌 방어율은 2.33으로 더 낮아졌다.



오승환은 8회초 애덤 오타비노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며 로키스는 3-4로 져 2연패 늪에 빠졌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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