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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갖고 공부해 세상에 보탬 되길"킴보재단 후원·본지 주관

장학금 수여식 24일 개최
전국 202명에 2000달러씩
올해 총 40만4000달러 전달

킴보 장학재단(이사장 진 김)이 후원하고 중앙일보 해피빌리지가 주관한 '제31회 킴보 장학금 수여식'이 24일 LA한인타운 가든스윗 호텔에서 열렸다.

킴보 장학금은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올해 킴보 장학재단은 미 전역에서 장학생 총 202명을 선발해 1인당 장학금 2000달러씩 총 40만4000달러를 전달한다.

이날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LA 등 서부 지역에서 선발된 장학생 112명에게 1인당 2000달러씩, 총 22만4000달러 장학금을 전달했다.

킴보 장학재단 황승규 이사는 "장인이신 고 김건용 장로와 장모 진 김 이사장은 학생 여러분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생각으로 세계 주역이 되길 간절히 바랐다. 항상 열정을 갖고 학업에 열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주중앙일보 산하 해피빌리지의 김영환 대표는 "올해 31회 킴보 장학생에 선발된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고 김건용 장로님의 뜻을 받들어 사회에 나가서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돼 달라"고 말했다.

엘레나 폴 장학생 심사 총괄위원은 "장학생 선발 때 GPA점수, 추천서, 특별활동, 에세이 내용을 종합적으로 봤다"며 "해마다 장학생 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 어렵게 선발된 장학생 여러분 모두 훗날 사회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은 제니스 한(19·채프만대학 2학년)양은 "제 학비 마련을 위해 아빠가 정말 열심히 일하신다"면서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돼 은혜를 받은 것 같다. 장학금이 학비에 큰 보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킴보장학재단은 고 김건용 장로(1992~2009)가 1987년 설립했다. 김 장로는 자신의 유학시절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생활을 회상하며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킴보장학재단의 '킴'은 김건용 장로의 성이다. '보'는 김 장로의 동업자의 성을 땄다.

김건용 장로는 1957년 미국 유학을 온 이민 1세대다. 전쟁을 겪어 가난했던 조국을 떠나 미국 유학 길에 오른 그는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야 했다.

이후 김 장로는 사진 인화 비즈니스로 성공을 거뒀다. 그는 자신의 성공이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한인 학생을 위한 장학재단을 1988년 설립했다.

킴보장학재단은 설립 초기 첫 10년 동안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했다. 1999년부터 LA지역, 2008년부터 미 전역으로 확대했다. 특히 2001년부터 재중동포, 흑인, 히스패닉계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문의: 킴보장학재단(kimbofoundation.org)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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