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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8% 월세살이 선호…주택구입보다 경제적 부담 적어

[LA중앙일보] 발행 2018/10/19 경제 2면 기사입력 2018/10/18 18:37

6개월 전 조사보다 11%P 상승

미국인들은 주택구매보다 월세살이가 부담이 덜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은 주택구매보다 월세살이가 부담이 덜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4명 중 3명은 주택구입보다 월세살이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책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이 최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8%의 미국인은 집을 구입하는 것보다 월세로 사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6개월 전 같은 질문에 67%가 월세살이를 선호한다고 답했던 결과보다 무려 11% 포인트나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또 장기 전망에서 월세 임대 거주자의 58%는 주택구입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는 6개월 전의 54%보다 4%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향후 주택시장에서 주택 구입에 나서는 사람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임대주택 선호 현상은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 직후 수많은 사람이 주택차압으로 보금자리를 잃고 강화된 융자규정 때문에 젊은층까지 주택구입이 어려워지면서 한동안 인기를 끌었다.

렌트비는 상당수 도시 지역에서 두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주택가격은 곤두박질쳤고 모기지 신청자격이 되는 사람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택구입에 나서며 주택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해들어 주택시장은 다시 변화되는 모습이다. 렌트비는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고 주택시장은 매물이 없어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가격은 수입이나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에서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부동산 자료는 전국적으로 매물 부족과 너무 오른 가격 때문에 둔화 내지 정체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모기지 이자율이 5%에 육박하며 7년 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점도 부동산시장에는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다.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올해 초보다 1% 포인트 이상 올랐다. 모기지 이자율 인상은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인 금리 상승에 따른 여파로 앞으로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월세살이가 주택구입보다 경제적으로 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현실적으로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데이비드 브릭맨 프레디맥 사장은 렌트비가 너무 뛰어 많은 가족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우려하면서 주택구입 역시 점점 더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로 가고 있다며 "임대든 주택구입이든 최악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프레디맥에서 행한 조사에 응한 임대주택 거주자 3명 가운데 2명은 지난 2년 안에 월세를 제대로 내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임대주택 거주자 10명 가운데 9명 정도는 프레디맥에서 필수 분야로 여기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건강보건과 교육 분야도 포함되어 있고 이들도 월세를 감당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릭맨 사장은 만약 더 많은 사람이 계속 렌트 생활을 선호한다면 결국 임대주택 가격이 다시 빠른 속도로 인상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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