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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이버먼데이'…'알짜 상품' 찾는다

올해도 가전제품 주도
호텔·항공권 할인 늘어
판매세 징수 증가 유의

블랙프라이데이는 갔고 사이버먼데이(26일)가 왔다.

지난해와 다름없이 전자제품의 할인 폭이 크지만 올해는 항공·호텔 등 여행상품도 노려볼만하다. 소매업체 가운데는 이미 할인 제품 목록을 공개한 월마트가 눈에 띈다. 다만,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올해는 고객들에 판매세를 부과하는 쇼핑몰 사이트가 늘어 유의해야 한다.

호텔·항공

올해는 호텔들의 적극적인 공세가 눈길을 끈다. 샌프라시스코 소살리토에 위치한 빅토리안 스타일의 카사 마드로나호텔은 이달 말까지 30% 세일을 진행한다. 1일 숙박료는 230달러부터 이며 숙박 가능 기간은 내년 3월 말까지다. 팜스프링스의 콜로니팜호텔의 경우, 일요일과 목요일 사이 숙박료는 30%, 금·토는 20% 할인하며 1일 숙박료는 199달러부터 시작한다. 숙박 가능 기간은 2월 28일까지.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하와이, 미조리, 유타 등 전국 호텔체인 데스티네이션호텔은 40% 세일을 하고 런던 소재 듀크런던호텔도 40%나 방값을 깎아준다. 인터콘티넨털호텔의 IHG리워드 클럽 회원은 사이버먼데이 예약시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 가입은 무료다.



호텔 업계 관계자들은 "할인된 숙박권은 대부분 환불이 안 되고 특정 날짜 또는 요일은 예약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예약시 각종 제한 사항과 이용 약관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항공권은 사이버먼데이 다음날인 27일이 구입 최적기로 꼽히고 있다. 보통 정상가에서 20% 할인을 해주고, 일부는 40%나 싸게 항공권도 판매한다.

캐세이퍼시픽, 카타르, 필리핀, 아비앙카 항공사는 홍콩, 싱가포르, 요하네스버그행 항공편의 가격을 40% 정도 낮춘다. 또 하와이안항공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도착 논스톱 항공편도 싸게 내 놓았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마일리지 등을 고려하면 본인이 자주 이용하거나 선호하는 항공사를 제일 먼저 체크하고 종종 목요일에 더 좋은 조건의 항공권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으니 29일까지 지켜보는 게 유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 Vs. 아마존

사이버먼데이는 할러데이 쇼핑 시즌 중 TV와 전자제품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다. 올해는 월마트가 일찌감치 할인 품목을 공개하는 등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아마존도 이에 질세라 아마존 사이버먼데이 딜스 위크로 맞서서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알뜰 쇼핑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월마트에서는 랩톱과 TV 세일이 두드러진다. MSI 게임전용 15.6인치 랩톱과 오버파워드 게임용 랩톱을 각 799달러에 내놨다. 이는 정상가보다 각각 202달러 저렴한 수준이다. 또 삼성 58인치 4K 울트라 HD 스마트TV가 447.99달러이며 폴라로이드 50인치 4K 울트라 HD LED TV는 100달러 할인된 179.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스피커 신형 에코닷을 25.99달러 내린 24달러에 판매하며 삼성 언록 스마트폰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폴라로이드 43인치 스마트TV가 129.99달러이며 55인치는 199.99달러다. 소니 55인치 4K 울트라 HD TV(XBR55X900F)를 1098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마존은 일부 레고 제품을 30% 할인하는 등 사이버먼데이에 장난감도 세일에 돌입한다.

전문가들은 "사이버먼데이에 나오는 전자제품들의 사양을 면밀하게 살펴야 유인 상품에 속아서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올 4K울트라 HD TV를 고를 때에는 HDMI포트 수, HDR 지원 여부, 화면 재생률(refresh rate)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 HDMI포트가 많아야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외부 장치 연결이 수월하고 HDR기술이 장착돼 있어야 향후 수년간 나올 콘텐츠 감상에 유리하다.

판매세

연방 대법원은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각 주정부가 온라인 업자들에게 판매세를 징수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로 인해 판매세를 부과하는 온라인 업체도 증가세다. 즉, 구입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판매세를 부과하는 업체가 늘고 있는 것이다. 연방 대법원의 판결로 뉴저지, 메릴랜드 등 12개 주가 지난 10월 1일부터 유사한 법을 시행하고 있다. 또 6개 주는 향후 2개월 내 시행을 추진하고 있어 온라인 쇼핑의 부담이 늘게 될 전망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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