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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차량 충돌…3세 아이 등 4명 중상

25일 오전 윌셔·윌튼 교차로
15번 Fwy 빙판길 10중 추돌

크리스마스인 25일 LA한인타운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해 3세 남자아이 등 4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쯤 타운 내 윌셔 불러바드와 윌튼 플레이스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SUV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3세 어린이를 비롯해 30대 남성과 여성 두 명 등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LAFD 마가렛 스튜어트 공보관은 "사망자는 없지만 한 차량의 운전자였던 30대 남성은 중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 크리스마스 기간 산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남가주 지역의 기온이 떨어진데다 24일 밤 비까지 내려 빙판길 사고도 발생했다.

특히 이날 오전 6시35분쯤 15번 프리웨이 카혼 패스 지역에서는 빙판길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밤 사이 내린 비로 도로면이 얼어 붙어 차량 한대가 미끄러지면서 10대의 추돌사고로 이어졌다"며 "사망자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사고 구간의 프리웨이가 2시간 가량 통제됐다"고 전했다.

국립기상청(NWS)은 27일까지 앤틸롭 밸리를 포함, LA카운티 등 남가주 일부 산간지역에 한파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가주교통국측은 "일부 도로가 미끄럽고 돌풍으로 인해 가시거리 확보가 어려울 수 있어 운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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