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라이온스클럽 사랑의 마당 축제 후원

한인 단체·학부모, 타인종까지…'기부 미담' 잇따라

라이온스클럽 전현식(가운데) 회장, 유대향(오른쪽) 총무가 김장호 해피빌리지 국장에게 사랑의 마당축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해피빌리지에 3000달러 기탁
지난해 이어 또 '도움의 손길'

OC한인라이온스클럽(이하 라이온스클럽 회장 전현식)은 지난 19일 미주중앙일보 산하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에 '제34회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마당축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부에나파크의 LA중앙일보 OC사무실을 찾은 라이온스클럽 전현식 회장 유대향 총무 신관영 홍보 담당은 사랑의 마당축제를 공동주관하는 해피빌리지 김장호 국장에게 3000달러를 기탁했다.

라이온스클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 마당축제를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현식 회장은 "해피빌리지를 통해 이 행사에 대해 알게 됐는데 회원 모두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기꺼운 마음으로 돕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후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42주년을 맞은 라이온스클럽은 평소에도 한인사회 지역사회 재난구호 등 크게 세 가지 부문의 봉사 및 자선 활동을 펴고 있다.

한인사회를 위해선 OC한미노인회 추석잔치와 푸른초장의 집을 지원하고 있다.

또 라하브라 시가 주관하는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인 '할러데이 위시' 참여 저소득층을 위한 안경 수집 및 전달 성 빈첸시오회 지원 중남미 난민 구호단체 갈릴리 센터에 헌옷을 수집해 기탁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에 나서고 있다.

신관영 홍보 담당은 "일본의 홍수 가주 산불 이재민 돕기 등 국제라이온스클럽 본부의 재난구호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온스클럽은 상시 회원을 모집한다. 관련 문의는 전현식 회장(310-780-8005)에게 하면 된다.

한편 사랑의 마당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라이온스클럽이 후원하는 사랑의 마당축제는 오는 27일(토) 오전 10시부터 위티어 내로스 파크에서 해피빌리지 토런스 제일장로교회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평소 외출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이 넓은 공원에 모여 각종 게임과 콘서트 먹거리를 즐기는 사랑의 마당축제는 매년 15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임상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