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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부인 한인 입양아 45년 만에 '한국' 찾는다

딸 테니스 경기 관람 위해

입양아에서 억만장자 부인이 된 한인 여성이 딸의 테니스 경기를 보기 위해 45년 만에 한국땅을 찾는다.

화제의 주인공은 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와 북미 아이스하키(NHL) 버펄로 세이버스의 공동 구단주인 킴 페굴라(50)씨.

그녀는 버펄로 빌스 인수 당시 본지에도 소개된 바 있다.

그녀는 5세이던 지난 1974년 성탄절 직후 서울시내 길거리에서 발견돼 뉴욕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이름은 한국인을 의미하는 '킴(Kim)'과 양부모의 성인 '커'를 이어받았다.



뉴욕의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근무하던 킴은 식당에서 만난 청년 사업가 테리 페굴라와 교제를 시작했고 1993년에 결혼했다.

이후 테리 페굴라는 천연가스외에 부동산·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의 사업에서 성공을 거뒀고 자산 규모 43억 달러로 경제전문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랭킹 424위(2019년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지역신문 '데모크랫&크로니클'에 따르면 결혼 당시 청년 사업가에 불과하던 테리는 킴과 더불어 사업을 키워나갔다.

마케팅·미디어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킴은 2014년 남편이 NFL 빌스를 인수하도록 도왔다.

'아내가 업무를 맡지 않으면 풋볼팀을 운영할수 없다'고 말한 테리는 2014년 NHL 세이버스까지 사들이며 구단주가 됐다.

특히 세이버스를 인수할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이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킴 페굴라는 테니스 선수인 장녀 제시카(세계랭킹 60위)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서 열리는 WTA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출전케 돼 16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달 WTA 시티오픈에서 생애 첫 단식 우승을 차지한 제시카는 인터뷰에서 본인을 '한인'이라고 먼저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제시카는 "7살때 처음 테니스를 접했을때는 부모님이 지금처럼 돈이 많거나 유명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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