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숙자 방치해 LA시 자멸"

17일 LA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LA시가 홈리스를 마구잡이로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노숙자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트럼프는 "거리의 노숙자들은 청소해야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팀 구성을 검토중"이라며 "LA·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대도시들이 홈리스 문제를 방치하는 바람에 자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벤 카슨 주택국 장관에게 LAPD와 상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가주 3대도시에서 기금 모금 행사를 갖는 트럼프는 팔로알토·베벌리힐스·샌디에이고를 차례로 찾아 오늘(18일)까지 이틀간 1500만달러를 모을 예정이다. 약정된 기금은 트럼프 캠페인측과 공화당 전국위원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트럼프 빅토리 위원회'에 전달된다.

베벌리힐스에서 펀드레이징 모임을 가진 트럼프 일행의 경호를 위해 18일까지 행사장 주변인 베벌리힐스의 도로가 일부 통제되며 큰 혼잡이 예상된다.


봉화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