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앵글 시카고]새날의 접근 방식

배미순(시인)

마리스텔라 전(스튜디오 41 AC 아트 갤러리)의 '해오름'(시카고 오헤어공항을 이륙해 유럽으로 향하는 여객기 안에서 촬영)

마리스텔라 전(스튜디오 41 AC 아트 갤러리)의 '해오름'(시카고 오헤어공항을 이륙해 유럽으로 향하는 여객기 안에서 촬영)

먼 동이 터 옵니다

어떻게 다가갈까,
어떻게 바라볼까
허둥대다 그만
만나지고 마는 당신처럼


먼 동이 텄습니다


어두움과 가벼움의 혼절
세상의 온갖 비의 헤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가녀린 울음소리 애처러워
해는 또다시 떠오르는지요?


잡힐듯 잡히지 않는 푸른별들
희망조차 차갑게 숨죽인 미궁,
그 속수무책의 시간을 뚫고 또다시
새길을 찾아 나설 수 있음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