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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의 마술 기대하세요

시카고한인합창단 김정희 단장

지난해 10월 합창을 사랑하는 12명이 마음이 맞아 새롭게 시작한 시카고한인합창단을 이끄는 단장 김정희(70•사진)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난해 이어 오는 10월 두번째 정기 공연을 앞두고 선사할 하모니가 날이 갈수록 무르익고 있기 때문이다.

일리노이 뿐 아니라 위스컨신, 인디애나에 거주하는 40여 명의 단원들은 매주 일, 월요일 주 2회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한 교회에 모여 연습에 한창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가을, 김창숙 지휘자가 선곡한 ‘로맨틱한 가을’을 비롯해 ‘옹헤야’,’ 경복궁 타령’ 등 한국 민요 등은 듣는 사람 뿐 아니라 부르는 사람도 흥이 돋는다.

시카고한인합창단은 시카고의 여러 합창단과는 차별성을 추구하며 탄생했다. 우선 혼성합창단이라는 점, 그래서 부부동반 40~50대 합창단원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더욱 다채로운 하모니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시카고한인합창단의 매력이라고 김 단장은 말한다. 그리고 시카고의 여러 합창단들이 종교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한편, 시카고한인합창단은 가곡, 민요, 세계 명곡, 오페라 등 선곡의 폭의 크다.

김 단장은 지난 1980년대부터 일리노이에서 거주하다 지난 2013년 위스컨신으로 이주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김 단장은 “일로 인해 피곤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합창단 활동이 삶의 큰 활력소”라고 말한다.



김단장은 앞으로 단원도 더 늘리고 소그룹, 파트별로 분화해 효율화와 다양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그는 “합창을 통해 하나의 커뮤니티로 모인 만큼 소규모 공연이나 단체 여행 등 계획을 갖고 있다. 어디든 우리를 초청해준다면 기쁜 마음으로 가서 공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카고한인합창단의 정기공연은 오는 10월 21일 레익뷰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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