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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나바호족에 마스크 전달

LA총영사관 1만장 긴급 지원

LA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가 나바호 인디언 지원 물품을 실은 수송기 앞에서 그레그 스탠턴 연방 하원의원과 강선화 애리조나 한인회장, 애리조나 의과대학생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LA 총영사관 제공]

LA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가 나바호 인디언 지원 물품을 실은 수송기 앞에서 그레그 스탠턴 연방 하원의원과 강선화 애리조나 한인회장, 애리조나 의과대학생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LA 총영사관 제공]

한국 정부가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원주민 나바호족에게 마스크 1만장과 5000달러 상당의 식량을 긴급 지원했다.

LA총영사관은 지난 23일 애리조나주 나바호족 자치지역을 방문해 마스크 1만장과 물, 쌀 등 5000달러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LA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는 한국 정부와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를 대표해 나바호족 자치정부 관계자를 만났다. 황인상 부총영사는 전달식에서 “우리 정부는 나바호족이 언제나 우리의 영웅이란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한국 정부와 국민은 여러분을 항상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의 나바호족 지원은 현지 언론의 뜨거운 조명을 받으면서 코로나 공공외교 성공 사례의 하나로 기록됐다.

한국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원주민 나바호족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바호족은 마스크 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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