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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학생 학력 전국·주 평균 못 미쳐

교육부 전국학업성취도평가
4·8학년 전과목 평균 미달
교육국 "정확한 척도 아냐"
시 교육정책 비판 목소리도

뉴욕시 학생들이 전국학업성취도평가(NAEP)에서 전국·뉴욕주 평균 이하를 기록하면서 2017년의 성적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30일 교육부 산하 교육과학연구소(IES)에서 발표한 2019년 전국학업성취도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7개 대도시와 비교했을 때 뉴욕시 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4학년 영어 14위(212점), 8학년 영어 13위(212점)를 기록했으며 4학년 수학 18위(231점), 8학년 수학 13위(273점)를 기록해 모든 부분에서 전국 평균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뉴욕시의 아시안 학생은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17년과 비교했을 때 2019년 4학년 수학 성적에서 평균 10점이 올라 백인 학생들과 비교해서 평균 9점, 히스패닉 학생들보다 37점, 흑인 41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뉴욕시 교육국 관계자는 뉴욕시 학생들, 특히 4학년들의 저조한 성적과 관련해 NAEP 시험이 뉴욕시 교육과정에서 5학년 때까지 배우지 않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육전문가들은 이번 성적과 관련해 뉴욕시 교육과정의 방향성에 대해 속단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주 시험과 다르게 NAEP 시험 문제들은 무작위화된 샘플의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NAEP의 성적이 주·시 교육과정을 형성하는 데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정책.관행에 대해 연관성이 약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뉴욕시는 주 표준시험에서 주 평균보다 약간 높거나(영어) 비슷한(수학)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NAEP가 주 전체의 학생 성과를 비교하는 데 있어 '안정적인 척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그간 뉴욕시 교육국의 노력이 학생 성취도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0일 교육 전문매체 초크비트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블룸필드 브루클린칼리지 교수는 "NAEP 점수는 전국적인 척도"이며 이번 결과와 관련해 "크고 작은 교육국의 개혁들이 학생들의 성취도에 반영되지 않아 실망스럽다"라는 평을 했다.

한편 뉴욕시 교육국 대변인은 이에 대해 꾸준히 오르고 있는 대학 입학률과 표준시험 성적을 거론하며 "계속해서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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