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Partly Cloudy
58.1°

2018.11.17(SAT)

Follow Us

"母 버킷리스트" '볼빨간당신' 子최대철 눈물, 안방까지 적셨다[Oh!쎈리뷰]

[OSEN] 기사입력 2018/09/11 15:17

[OSEN=김수형 기자] 최대철의 감춰졌던 가족사가 시청자들을 모두 울렸다. 

11일 방송된 KBS2TV 예능 '볼빨간 당신'에서 최대철이 母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세 MC로 오상진, 홍진경, 이영자가 등장했다. 홍진경이 초록색 의상과 핑크색 세트장을 보더니 예쁘다며 기뻐했다. 이영자는 "배추입고 왔다"고 말했고, 옆에있던 오상진도 "무청같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오상진의 입담에 두 사람은 "원래 재밌는 사람"이라 감탄했고, 오상진은 "제 매력 보여드리겠다"면서 댄스로 문을 열었다. 급 열린 개업식 댄스에 모두 무아지경이 되어 춤을 췄다. 볼 빨개질 정도로 흥이 올랐다. 

이 분위기를 몰아, 모델 문가비는 에지있는 마무로 춤을 췄고, 배우 김민준, 최대철, 양희경까지 흥을 함께하며 시작을 열었다.  

문가비는 "볼빨간 당신 뜻이 뭐냐"고 질문, 양희경은 "나에게 빨간불은 갱년기"라 했다. 이영자는 "홍진경"이라며 "옛날 '슈퍼선데이' 녹화할때 전날 술을 마셔 볼이 빨갛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오상진은 "볼이 빨개지도록 열심히 사신, 우리 부모님께 설렘갇그한 빨간 볼을 찾아드리자는 의미"라 정리했다.  부모님 가슴에 불을 지펴드리는, 부모님 열정에 불 지르는 방화방송이라고 했다. 

김민준에 이어 양희경 가족들이 소개됐다. 특히 최대철 가족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다리가 불편하신 母에 대해 최대철은 "13년 전, 옥상에서 걸어내려오시다 구르셨다, 대퇴골이 부러지면서 수술을 받으셨는데 당뇨병으로 아물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밝고 유쾌하게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두다리가 건강하던 젊은 시절엔 안 해본 일 없는 어머니를 언급했다. 
 
이어 "마음 고생을 좀 갚아드리고 싶다, 진짜 하고싶은 걸 해드리고 싶다"면서 "집도 감옥이 될 수 있구나 생각이 든다, 마음대로 못 나가면 얼마나 답답할까싶다"며 본격적으로 母와의 여행을 떠났다.  어머니의 얼굴이 한껏 밝아지셨다. 

아들 대철은 모처럼 둘만 있을때 어렵사리 얘기를 꺼내봤다. 대철은 "어머니 꿈은 뭐였어요?"라면서 갈망했던 꿈을 물었다. 나이가 들어 이젠 포기했다면서도 "죽기 전에 고향에 가보고 싶다"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여셨다. 이어 꼬깃한 종이 한 장을 어렵사리 꺼내며 버킷리스트처럼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적으셨다. 

그 종이엔 '혼자 외출하기, 신혼여행, 고향가보기, 고마운 사람들 만나기' 그리고 '죽기 전에 내 다리로 걸어보고 싶다'고 적혀있었다. 처음 들어보는 엄마의 바람과 한번도 물어보지 못했던 어머니의 속마음에 아들 대철은 눈물을 왈칵 쏟았다. 어머니의 소중한 꿈을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뒤늦은 미안함이었다. 대철은 "제가 다 해드리겠다"고 하자, 母는 "너무 원하는게 많지?"라면서 "미안해"라며 이조차 미안하다고 말해 아들을 더욱 눈물짓게 했다. 

대철은 "살아계실때 잘해들여야 하는데, 하루에 백번도 생각하는데 잘 안된다"면서 "이 프로 핑계삼아 더 노력해서 표현하고 싶고 기억하고 싶다, 부모님이 행복해지는 것이 내 바람"이라고 했다. 이어 "영상으로 남을 이추억을꼭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다, 기억, 기억하고 싶어서"라며 눈물을 또 다시 쏟았다.  

대철은 "보통사람이면 별거 없는 것"이라며 "얼마나 나가보고 싶으셨을까, 제가 다 해드리겠다"면서 누구에겐 평범하지만 어머니에겐 가슴 떨리는 꿈이기에 꼭 이를 지켜드리겠다고 했다. 

무명 생활로 힘들아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던 부모님마음이 스쳐지나갔다. 대철은 "이게 소원이라고 하시니 더우 초라해졌다"며 자식의 마음을 전했고, MC들은 "부모님 바람은 눈물나도록 이렇게 소소할 수도 있는 것"이라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볼빨간 당신' 방송화면 캡쳐

김수형 기자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