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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세 지속…LA 1년새 9% 올랐다

[LA중앙일보] 발행 2018/06/21 경제 1면 기사입력 2018/06/20 17:50

CAR 5월 주택거래 분석
리버사이드 상승폭 최대
OC 중간가격 83만8000불
거래량 지난해 비해 급감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 주택 가격이 5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 거래량은 크게 감소해 주택 시장에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19일 발표한 남가주 주택시장 거래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의 전년대비 단독주택 중간값은 72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리버사이드카운티가 전년대비 9.3%가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단독주택 중간가격도 40만9925달러로 11년래 최고 수준이다.

이어 LA카운티가 9.1%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중간가격은 53만6940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샌디에이고카운티가 1년간 5.8% 오르며 64만 달러의 중간가격을 기록했고, 오렌지카운티는 5.4%가 올랐다. 오렌지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83만80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샌버나디노카운티의 중간값은 28만5000달러로, 전년대비 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해 주택 가격 상승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반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택 가격도 동반 상승해야 주택 시장이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인다고 해석하지만 거래량이 감소함에도 가격이 상승하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풀이된다.

실제로 5월 거래량을 보면 LA카운티의 경우, 전년대비 5.5%나 줄었다. 또 리버사이드카운티는 8.7%, 오렌지카운티 7.4%, 샌디에이고카운티도 6.1%가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은 주택 재고량이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CAR 보고서에 따르면 5월 현재 남가주의 주택 재고량은 3.4개월어치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주택 재고량이 6개월어치는 돼야 정상적이라고 판단한다. 재고량이 6개월어치가 넘으면 재고량이 많다고 판단, 바이어스 마켓으로 보며 6개월어치가 안 되면 셀러스 마켓으로 판단한다. 특히 재고량이 4개월어치 이하면 극심한 셀러스 마켓으로 본다. 하지만 현재는 이 보다 더 심한 상황이다.

CAR의 스티브 화이트 회장은 "적은 재고량, 높은 주택 가격, 모기지 이자율 상승 등으로 5월 주택 거래가 다소 줄었다"며 "역시 같은 이유로 앞으로도 주택 거래량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전히 주택 수요가 견조한 만큼 당분간 주택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5월 가주 전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중간값은 60만860달러로 전년대비 9.2%가 올랐다. 이같은 중간가격은 역대 최고치다.

하지만 이 기간 거래된 주택은 40만9270채(계절조정치)로 전년대비 4.6%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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