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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찾은 김정숙 여사 "우리만 먹기 미안하네"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1 00:55


11일 청와대 연풍문에서 열린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시식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명절 물가를 살펴보고 국내 농·축·수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11일 청와대 연풍문 2층에 마련된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올해 폭염 때문에 과일이 작다. 작년과 비교하면 30% 정도 비싸다”는 관계자의 설명에 부인 김정숙 여사를 가리키며 “여기 구매자를 상대로 (설명해 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만큼 공급이 부족하다는 얘기 아닌가. TV 보도를 보면 온전한 사과가 없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시식용 사과를 맛본 김 여사는 “맛있다”며 “우리만 먹기 미안하니 하나 드시라”고 옆 직원들을 챙겼다. 이를 본 관계자는 “폭염 때문에 크기는 작은데 당도는 좋다”고 설명했다.


11일 청와대 연풍문에서 열린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상품을 구매한뒤 계산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진열대를 둘러본 김 여사는 ‘한우 알뜰 세트’와 ‘추석 곶감’을 샀다. 결제하러 가며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을 향해 “돈은 당신이 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결제를 마친 김 여사는 “여보, 우리 집에서 먹을 것도 갖고 가야 하지 않겠어요”라며 김을 추가로 계산했다. 이어 “대통령이 김을 제일 좋아하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추석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추석 연휴 전날 출국해 연휴 다음날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에 추석을 국민과 함께 보낼 수 없게 됐다”며 “국민께서는 모처럼 삶의 어려움을 내려놓고 행복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 폭우로 채소 과일 등 성수품의 수급 불안과 물가 불안이 염려된다”며 “특히 제수 용품의 수급과 추석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추석 연휴 동안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을 지정해 운영한다”며 “국립박물관 미술관, 고궁과 국립공원 등 전국 문화 체험시설을 무료 개방하고 지역 축제와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처는 국민이 즐길 수 있는 국내 관광지와 명소, 지역 맛집 등을 잘 홍보해 국내 여행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고, 국민께서도 해외로 향하던 발길을 국내로 돌려 많이 즐겨주신다면 고향과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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