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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2차 백신 접종 “기약 없다”

접종 예약 ‘하늘의 별 따기’
예약해도 시기 놓칠까 걱정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시니어들이 백신 부족 사태로 필요한 2차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백신 공급이 절대 부족한 가운데 운 좋게 1차 접종을 받은 65세 이상 시니어는 추가 접종을 위한 예약에 애를 먹고 있으며, 예약에 성공해도 1차 접종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조지아주 공중보건부(DPH)는 지역 보건당국에 2차 접종에 대비해 백신을 비축하지 말고, 최대한 많이 접종하라는 방침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일부 지역 보건소는 접종 카드에 2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 날짜만 써주고, 예약은 본인에게 맡기고 있다.

또 연방 정부는 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자 2차 접종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백신 물량을 모두 방출한 상태다. 주정부 역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새 행정부가 백신 공급 물량을 늘려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시니어의 추가 접종을 제때 실시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에 따라 1차 접종을 받은 시니어 사이에서는 2차 접종에 대한 혼란과 걱정이 확산하고 있다. 조지아는 6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1차 접종을 지난 11일 시작했으며, 2월 초부터 2차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뒤 3주 후에, 모더나 백신은 4주 후에 각각 면역력 증강을 위한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20일 애틀랜타 저널(AJC)의 보도에 따르면 주 전역에 걸쳐 보건국에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고, 웹사이트는 1차 접종 예약 때처럼 다운되기 직전 상태다. 알파레타에 거주하는 론 커츠(78)씨는 지난 12일 1차 접종을 받았지만 아직 전화나 온라인으로 2차 접종 예약을 못 하고 있는 상태다.

혼란이 커지자 풀턴 카운티는 지난 19일부터 1차 접종 시 2차 접종 날짜를 잡는 예약 방식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없는 2차 접종 예약이 될 가능성이 있는 실정이다.

지역 보건 당국이나 CVS, 월그린스 등은 이미 확보 가능한 백신에 대한 접종 예약이 만원 상태여서 다음 달 2차 접종을 위한 백신은 절대 부족한 실정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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