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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경찰 총격 사망 사건 급증

작년 53건 발생…전년비 77% 급증

지난해 조지아주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급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2018년 조지아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누군가 사망한 사건이 총 53건 발생했다고 2일 보도했다. 2017년 30건보다 77%나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53건 중 3건은 경찰도 총에 맞아 순직한 사건이었다. 경찰이 대응 사격할 기회 없이 일방적으로 총에 맞아 사망한 1건과 차에 치여 사망한 2건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총격 사망 사건은 급증했지만, 경찰 총격 사건 자체는 총 95건으로, 2017년 97건과 큰 차이가 없었다. 2010년 이래 조지아에서 경찰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는 평균 30명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8월에 벌써 30명이 사망하자, 조지아수사국(GBI)은 명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지는 못했지만, GBI는 사망 사건 급증이 약물 남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이래 조지아에서 경찰 총격에 의한 사망자 중 20%에서는 필로폰이 검출됐다. 필로폰은 투약 시 기이한 행동을 유발하고 폭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지아 주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주 전역의 경찰을 대상으로 위기상황 대처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수율은 20%에 그쳤다. 프랭크 로톤도 조지아 경찰청장 협회장은 “왜 갑자기 사망자가 이렇게 늘었는지는 정말 감을 잡기 어렵다. 나도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서도 “정신건강과 약물 남용이 분명 연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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