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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박 칼럼] 차압 주택 홈 인스펙션

지난 주에는 포클로징(Fore closing)된 주택에 대한 인스펙션 의뢰가 많았다. 2~3년전에 홈인스펙션을 하더라도 포클로징 하우스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인스펙션할 기회가 많이 없었지만 지금은 30% 이상이 이 경우인 것을 보면 현재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선입관과는 달리 압류된 집들에 홈인스펙션을 하기 위해 도착하면, 의외로 은행에서 관리하고 있는 집들은 상태가 좋은 느낌을 받는다. 며칠전에 아주 상태가 양호한 집을 홈 인스펙션하러 갔는데, 이층 아이들 방이 화사한 파스텔 벽지로 거의 새롭게 도배된 방을 들어 섰을 대, 엄마 아빠가 아이를 위해 얼마나 멋있게 꾸며 놓았는지를 마음속에 바로 느낄 수 있는 집이었다. 그러나 바닥에 떨어진 고무 지우게를 보고, 썰렁한 그 집안의 냉기를 느낄때의 그 적막함은 홈 인스펙션을 하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인스펙션을 하면서 이런 집을 사는 분은 그나마 상태가 좋은 집을 산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가끔 차압주택을 가면 보안장치가 허술해 아무도 없는 집에 누군가 들어와서 집을 훼손시킨 황당한 경우를 보기 때문이다. 훼손된 집을 인스펙션하는 경우는 홈인스펙션에 경험이 많은 저도 잔뜩 긴장을 하게 된다. 인스펙션해야 할 항목이 너무 많고, 반대로 너무 적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스펙션시 가장 기본인 물(water)과 전기(electricity), 가스(gas)가 연결이 안된 경우 최악의 조건에서 인스펙션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북히 쌓여 있는 죽은 나무 가지와 웃자란 잔디, 엉켜 있는 거미줄은 유쾌한 홈인스펙션을 방해하는 요소이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의 홈인스펙션을 의뢰하는 바이어는 포클로져된 집을 이미 알고 인스펙션을 의뢰하기 때문에 집의 상태를 먼저 짐작하는 경우가 많다. 포크로져 된 집은 가능한한 현장에 바이어가 나오는 것을 강하게 권하고 싶다. 현장에 오지 않는 경우, 현 집상황을 이해시켜 드리는데 부동산 전문인은 물론 홈인스펙터도 많은 고생이 생기기 때문이다.

▶문의: 678-704-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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