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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보이콧’ 팔 걷어부친 할리우드

배은나 기자
배은나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22 14:07

쇼 프로그램·영화 등
조지아 철수 줄이어

할리우드 영화업계의 본격적인 ‘조지아 보이콧’이 시작됐다. 강력한 낙태규제법인 ‘심장박동법’이 조지아에서 제정되자 일부 제작사가 보이콧을 선언하긴 했지만 진짜로 철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아마존 스튜디오 쇼 ‘더 파워’(The Power)와 영화 ‘바브 앤 스타 고 투 비스타 델 마’(Barb and Star Go to Vista Del Mar)는 결국 조지아에서 촬영을 취소했다. 리드 모라노 감독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심장박동법 때문에 새로운 쇼인 ‘더 파워’ 촬영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배우 크리스틴 위그는 대변인을 통해 “법안이 통과된 후 조지아에서 더 이상 촬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아주는 조지아에서 촬영 시 최대 30%까지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그 동안 영화 및 TV 업계에 여러 특혜를 제공했다. 그 결과 2018 회계연도에만 455개 영상물이 촬영됐으며 그 경제효과는 95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할리우드 유명인사가 보이콧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주말 영화 ‘뷰티풀 마인드’ ‘다빈치 코드’ 등의 감독 론 하워드는 법안이 시행되면 보이콧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이 엠 샘’ ‘데드 맨 워킹’의 주연을 맡은 배우 숀 펜, ‘위대한 개츠비’의 주연 미아 패로,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스틸 앨리스’에 출연한 알렉 볼드윈 등 많은 배우가 법 시행 반대 성명을 내고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조던 필, J.J 아브람스는 조지아에서 HBO 영화를 촬영할 예정이지만 낙태 권리 단체들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강경한 입장이다. 지난 주말 사바나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C급 연예인이 꽥꽥거려도(even though that makes C-list celebrities squawk) 우리는 무고한 생명을 지키고 보호한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한편으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스튜디오들을 비공개 방문해 영화업계 종사자들을 진정시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당초 영화계를 달래기 위해 할리우드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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