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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와 복음성가의 차이를 아시나요”

‘프레이징교회음악연구소’
지구촌교회서 세미나 개최

이봉협 대표가 수강자들에게 강의하고 있다.

이봉협 대표가 수강자들에게 강의하고 있다.

교회 음악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회 음악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회 음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질적으로 더 나은 찬양을 함께 고민하는 시공간이 마련됐다.

‘프레이징교회음악연구소’(PCMI·대표 이봉협·소장 이유만)는 지난 17일 오전 9시-5시 노크로스에 자리한 애틀랜타 지구촌교회(담임 권석균 목사)에서 교회 음악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이유만 쇼터대 성악과 교수와 최지선 언더우드대 교수, 이봉협 대표가 강사로 나서 발성법과 지휘법, 오라토리오(Oratorio), 성가곡 리딩, 찬송가학, 피아노교수법 등 6개 과목에 대해 강연했다.

교회음악 개론에서는 찬송가와 복음찬송가, 복음성가의 차이에 관한 기본지식이 전달됐다. 이봉협 대표는 “찬송가는 반드시 받으시는 상대가 하나님 또는 삼위일체이셔야 하고, 천지창조, 섭리, 사랑, 전능하심 등 하나님의 속성을 노래한 것이 복음 찬송가”라며 “복음성가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 아닌 사람과 사람과의 선교용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만 소장은 오페라와 오라토리오의 차이점, 헨델 등 대표적 오라토리오 작곡가들의 생애와 ‘헨델의 메시아’ 같은 대표 작품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멘델스존의 엘리야(Elijah)는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또 직접 펴낸 ‘잇 이즈 이너프’(It is Enough)의 내용을 소개하며 바리톤을 위한 오라토리오 아리아 연주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최지선 교수는 ‘피아노와 예배 음악’을 주제로 강연했다. 성경적 음악의 기원에 대해 살펴본 최 교수는 회중 찬양과 교회의 건반 악기, 교회 음악의 흐름과 찬양 사역자의 양성, 교회 안에서의 피아노 교수법 등을 전했다.

성공적인 합창 연습의 기술에 관해서도 소개됐다. 능률이 떨어지고 연습에 실패하는 원인에 대해 장시간 휴식 없는 연습, 지나치게 어려운 곡, 나쁜 장소와 환경, 높은음 또는 어려운 음정 프레이즈의 반복, 지휘자의 장황한 설명 등이 꼽혔다. 이에 대해 정시에 시작하고 끝내고 감동 있는 리허설을 사전 계획하며, 간결한 설명과 충분한 노래 연습으로 말수를 줄이고 다양하고 변화 있는 시작을 접목하며 반복연습의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소는 지난 2008년 정정숙 전 서울신대 교회음악과 교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박종원 위스콘신대 교수, 김명환 현 캄보디아 음악 선교사, 손효동 교수 캘빈신학대 교수, 민인기 울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등을 강사로 초빙했다.

이봉협 대표는 “질적으로 더 나은 찬양을 드리기 위한 교회음악만의 전문성을 연구하기 위한 자리로서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날 수강자들에겐 권석균 목사와 이봉협 대표가 수료증을 전달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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