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버스 정차위반 ‘조심’
지난 학기 귀넷서 하루 104명 적발…300달러 이상 벌금
3일 귀넷데일리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1월 30일까지 귀넷 교육청은 통학버스 정차신호 위반 벌금 통지서를 총 총 8071장 발부했다. 귀넷 가을학기 수업일이 77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104대의 차량이 적발된 것이다.
귀넷 교육청은 현재 스쿨버스 총 1800여대를 운행중이다. 이중 300대에는 정차신호 위반 감시카메라가 장착돼있다.
귀넷 스쿨버스 감시카메라 관리업체는 하루 200~300건의 비디오를 교육청 측에 전송한다. 교육청 소속 경찰 6명은 교대로 비디오를 검토하고, 위반차량을 발견하면 벌금 통지서를 발송한다. 벌금은 첫 적발시 300달러, 두번째는 750달러, 세번 이상은 1000달러이다.
슬로안 로치 대변인은 “실제로 비디오에 찍힌 것 보다 훨씬 많은 차량들이 정차신호를 위반하고 있다”며 “벌금 부과는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육청이 교통단속에 지나치게 적극적이며, 벌금 액수도 너무 높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귀넷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는 총 1만2244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이에 따른 교육청의 벌금 수입은 57만3425달러에 달한다. 교육청은 이 돈을 비디오 판독 경관 고용 및 교통안전 관련 프로젝트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루이스 라울스 경관은 “운전자가 멈출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거나, 급정거시 오히려 다른 차량의 안전을 위협할 경우 정상참작이 된다”며 “통지서를 받았다면 온라인으로 직접 비디오를 확인해볼 수 있고, 법원에서 항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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