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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위장결혼 알선 조직 적발

동구권 이민자 수백명 불법 영주권 취득

맨해튼에 위장결혼 사무실을 차려놓고 수백만달러를 챙겨온 알선 조직이 적발됐다.

뉴욕주 검찰은 지난 31일 동구권 이민자를 대상으로 위장결혼 서류를 위조해주고 수만달러씩 챙겨온 맨해튼 조직책 5명을 서류 위조와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맨해튼 브로드웨이에 위장 업소를 차려놓고 2001년부터 시민권자와 동구권 이민자를 연결해 주고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를 위조했다.

그동안 이를 통해 영주권을 받은 사람들은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조직은 위장 결혼으로 영주권을 따기 위해 가짜로 결혼한 사람들끼리 공동으로 은행계좌를 열고 전화고지서를 만들어 영주권 인터뷰를 준비하는 등 단속을 빠져나갔다.

이들은 가짜 위장 결혼을 알선해 주는 조건으로 1만~2만달러를 챙겼으며 알선비로 챙긴 수수료도 수백만달러에 이른다고 검찰은 기소장에서 밝혔다.

검찰은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공동으로 위장결혼 사기를 조사하고 있어 관련자들의 체포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ICE 뉴욕지부 살바토르 달레산드로 담당자는 "9· 11 이후 이민 정책의 취약점을 이용해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이민사기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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