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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법안 갈등 확산

캅카운티 라틴계 리더 조례안 불만 사퇴
제리 곤잘레스 "라틴계가 타깃" 주장

이민자 관련 법안에 대한 갈등이 지방 정부와 카운티, 시 등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택내 거주 인원 제한 조례로 내홍을 겪던 캅 카운의 라틴계 커뮤니티 자문 그룹 관계자가 최근 갑자기 사퇴를 표명, 이번 사태가 히스패닉 사회에 대한 이민 문제로까지 불거지고 있다.

특히 귀넷 카운티도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는 회사 내 고용인의 합법신분 여부를 조사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불법이민자 단속 논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지아주 라틴계 선거당선자 모임인 갈리오(GALEO · Georgia Association of Latino Elected Officials)의 대표 제리 곤잘레스는 최근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캅 카운티 라티노 이니셔티브(Latino Initiative)에서 사퇴했다. 이 곳은 비영리 기관으로 지역 사회 리더들이 캅 카운티 내 라티계 문제를 논의하는 모임이다.



곤잘레스는 사퇴의 이유를 담은 편지에서 "나는 캅 카운티 라티노 이니셔티브를 자신들의 반 이민정책 수립에서 분리시키려는 곳에서 더 이상 일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리나 이 법안들은 라틴계 사회를 타킷으로 한다고 그는 꼬집었다. 현재 캅 카운티에는 6만8000여 명 의 히스패닉 주민이 거주, 전체 인구의 10.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키미션 의장인 샘 올슨은 "히스패닉 사회의 옹호자들이 카운티의 움직임을 '인종적' 이슈로 만들고 있다"며 "이 문제는 히스패닉 이슈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다"고 말했다.

캅 카운티는 최근 대부분 라틴계로 구성된 불법 이민자에 대한 법안을 만들었다. 지난 6월 말 캅 교도소에서 재소자의 체류신분을 조사,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기 시작했다. 또 연방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합법적 노동자가 채용하는 법안도 발효했고 이번에 성인 1인당 거주공간을 기존 50평방피트에서 390평방피트로 강화, 특정 인종을 단속하려는 법안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

한편 귀넷 카운티도 불체자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여 지난달 1일부터 불법이민자의 무면허운전을 막기 위해 조지아주 면허증 소지자에게만 차량을 등록하고 있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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