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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8명중 1명이 불체자

6년새 39% 증가한 25만명

미국내 거주하는 한인 8명 중 1명은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보부가 31일 발표한 국가별 불체자 규모에 따르면 한국인 불체자는 2006년 1월 현재 25만 명으로 2000년도의 18만 명에 비해 7만명(39%)이나 증가했다.

특히 한국인 불체자 증가율(39%)은 미 전체 불체자 평균 증가율인 37%보다 높은 수치다.

2005년 연방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인 인구는 124만6280명. 그러나 실제 한인 인구를 200만 명으로 추산하면 전체 한인 8명 중 1명 꼴이 불체자인 셈이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미국내 전체 불체자 규모는 총 1155만 명이며 한국인은 ▷멕시코(657만 명) ▷엘살바도르(51만 명) ▷과테말라(43만 명) ▷필리핀(28만 명)과 온두라스(28만 명) ▷인도(27만 명)에 이어 7번째로 많다.

불체 인구 산출방식은 2006년 현재 미국내 해외출생 거주자 인구수에서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갖고 있는 해외출생자 인구를 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토안보부는 1980년 이전에 입국한 해외출생자와 상용(B1) 또는 유학생(F1) 비자 등 비이민비자를 받고 입국한 외국인은 합법적인 체류신분자로 포함시켰다.

한편 한국인 불체자 통계로 인해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가입이 자칫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초 조지 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에 따르면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시 불법체류자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VWP 가입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됐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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