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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부활샷'

☜ 제이미 파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세리 선수가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AP

LPGA 제이미 파 클래식 우승

한국여자골프의 버팀목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13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박세리는 15일 자신의 텃밭인 오하이오주 하일랜드 메도우스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프레셀(14언더파 270타)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올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던 프레셀은 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내며 한때 박세리를 2타차로 앞섰으나 박세리는 흔들리지 않고 중요한 고비마다 버디를 잡아내며 작년 6월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13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나흘 내내 선두자리를 내놓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만 다섯개의 우승컵을 수집해 미키 라이트(미국)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갖고 있는 단일 대회 최다 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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