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래의 PGA챔피언14세 골프꿈나무 이원석군

미래의 PGA선수권 대회 챔피언을 넘보고 있는 14세 골프영재 이원석군을 만났다.

"저는 기억이 안나는데 5살때 아버지가 생일 선물로 사주신 플라스틱 골프채를 곧잘 가지고 놀았대요. 그러다 8살때 우연히 아버지를 따라간 골프장에서 재미삼아 또래들과 겨룬 골프시합에서 1등을 했어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하게 됐어요"

우연찮은 기회에 골프에 소질을 발견하게 되었고 언론의 관심도 함게 받기 시작했다.

이군은 그 후 5년간 뉴저지 주 어린이 대표로 US 키즈 골프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US 키즈골프대회는 6세~12세의 어린이 골프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로 매년 700여 명의 지구촌 어린이가 모여 열띤 경합을 벌인다.



이군은 대회에서 매회 상위 15위안에 드는 성적을 거두었다. 이군이 12살 되던 2005년. 이군의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조지아주로 이사를 결심했다. 뉴저지에서 골프의 꿈을 키우기에는 골프 환경이 이군의 실력에 크게 못미쳤기 때문이다.

뉴저지에 비해 골프수준이 높은 조지아주로 거처를 옮긴 후 각종 골프대회에 참가해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2006 조지아 쥬니어 PGA에서 오버홀 1위, 2006 조지아 쥬니어 클래식에서 3위, 2006 스톤마운틴 쥬니어 오버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타이거우즈, 펄 맥켈슨, 글로리아 박 등 세계 유명 골프선수가 거쳐간 미국 주니어 골프협회(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 멤버쉽에 선수로 등록해 본선진출권을 따냈다.

"약 150여명의 도전자 중에 본선티켓을 따내는 선수는 10명이에요. 1타차로 아쉽게 2등했어요"

지난 17,18일 알파레타에서 있었던 PGA쥬니어에서 2등을 5타차로 따돌리고 오버홀 우승을 하기도 했다.

"골프는 체력전이라고 생각해요. 체력이 좋아야 상대선수들과의 정신력 싸움에서 이길 수 있거든요. 그리고 잘해야 겠다는 부담감이 가끔 저를 짓눌러요. 하지만 이런 부담감을 잘 소화시켜 대회에서 제 실력을 120% 발휘하고 싶어요"

이군은 현재 8월에 있을 AJGA주최 골프 프라이드 쥬니어 클래식에 참가하기 위해 실력을 갈고 닦고 있다. 날마다 5~6시간 정도를 투자해 골프연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머지않아 한국인 프로골퍼로 PGA 선수권 대회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 쥘 이군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김동그라미 기자

어거스타에서 있었던 동남부 5개주 청소년들이 실력을 겨룬 SJGT(Southern Junior Golf Tour)에 참여한 이원석군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