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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남녀 골퍼들 주말 '선전'

최경주, 브리티시오픈 첫 '톱10'
이선화 'HSBC 매치플레이' 우승

'탱크' 최경주(왼쪽 사진)가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사상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톱10'에 입상했다. 최경주는 22일 스코틀랜드 커누스티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친 최경주는 공동8위에 올라 자신의 대회 첫 '톱10'이자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8차례 이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2004년 공동16위가 최고 성적이었고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지난해 허석호(34)의 공동11위였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12위(2언더파 282타)에 머물러 대회 3연패가 무산됐다.

한편 이선화는 LPGA투어 대회 가운데 두번째로 우승 상금이 많은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이선화는 22일 미국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미야자토 아이(일본)를 2홀차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05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첫 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이선화는 우승 상금 50만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25위에서 5위로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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