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 한국문화 즐기자

내일 애틀랜타 동물원 ‘아시안 문화유산의 날’ 행사열려

이번 주말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동물도 보고 한국문화도 즐길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내일(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시안 문화유산의 날’(Asian Heritage Day) 행사를 개최한다. 한인사회에서는 디케이터 태권장에서 태권도 공연을 선보이며, 중국인 커뮤니티는 용춤과 사자춤, 중국 전통춤 공연이 펼쳐진다. 대만 커뮤니티는 대형 북 공연 및 쿵후와 무술 공연을 펼친다.

또한 동물원 중앙의 행사장에는 한인들이 마련한 종이접기와 연등 만들기 등 아시안 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들은 아시안 각국 문화를 체험하고 도장을 받을수 있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현재 중국 본토에서 기증받은 팬더를 가족을 전시하고 있어 팬더를 좋아하는 한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베리아 호랑이나 코모도 도마뱀 등 아시아에서 공수된 각종 동물들도 인기다.

애틀랜타 동물원 이사로 활동중인 데이빗 김(사진) C2 에듀케이션 대표는 “올해 처음 기획된 아시안 문화유산의 날은 앞으로 애틀랜타 동물원을 대표하는 연례행사로 발전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한국 문화와 음식, 아름다운 자연과 동식물에 대해 알리는 계기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면 한국 문화의 비중을 늘려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동물원 입장료는 성인 21.99달러, 어린이 16.99달러이며 3세 이하는 공짜이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아시안 문화유산의 날 행사’는 무료로 즐길수 있다.

주소 : 800 Cherokee Avenue SE, Atlanta, GA 30315
문의 : 404-624-9453


조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