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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화대회 강연한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삶의 모든 초점, 예수님으로 향해야"
"예수님 임재, 분명한 증거 있어"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등 기독교 베스트셀러 작가로 잘 알려진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목사가 최근 제13회 애틀랜타 복음화대회 참석차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이번 복음화대회의 주제이자, 그가 들고 온 메시지다.

지난 13일 동부지역 집회에 앞서 둘루스의 한 호텔에서 유목사를 만났다. 조근조근한 말투, 온화한 이미지의 얼굴에서 선비형 목회자의 모습이 비친다. 그러나 그가 내뱉는 메시지는 단호하면서도 명쾌했다.

집회차 애틀랜타를 방문하는 다른 목회자들과는 달리 그는 호텔에서만 온 종일을 보냈다. 24시간 예수님만 바라보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집회에 앞서 오늘 전할 말씀에 어떤 메시지를 담아야 할지 곰곰히 생각하고,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몰두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은 그저 말만이 아닙니다. 교리나 지식으로 알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 주님은 살아계시고,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입니다. 분명히 느끼고 깨달아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느낄 수 있을 지를 물었다. 그러자 그는 이내 "관계에 눈이 뜨이면 된다"고 했다. 주님과 나와의 관계를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 교회의 문제도 이 관계를 어떻게 훈련하고 적용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목회자로서의 그의 시작은 다른 평신도 기독교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말한다. 유 목사는 "목회자 가정에서 자랐다. 교회를 잘다니면 믿음이 좋은 것이고, 착하게 설교를 잘 하면 목회를 하는 것인 줄 알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나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제로 믿지않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믿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찾아왔다. "군대에서 군목 훈련 중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장애판정을 받기까지 이르렀죠. 문제가 생겼는데도 생물학적인 아버지만 찾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게 됐습니다. 그 때부터 지식으로 아는 것을 믿음이라고 착각하고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주님이 내안에 계신가' 하는 의문을 갖고 씨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24시간 주님과 동행하려는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안계실거라는 생각이 더 컸다. 그저 믿는 척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성경 속 진리를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하나님와 나와의 관계 형성을 갈구하고, 구해야만 열립니다. 모든 초점을 주님에게 맡기세요."

유 목사는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증거는 분명히 있다. 다만 우리가 발견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강하게 느낄 수 있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려면 완전한 순종이 필요하다. 내안의 자아가 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를 계속 지속해나가려는 노력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재하는 예수님을 분면히 알면 그때부터 우리의 삶 전체가 바뀝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진짜 주인인가, 아니면 귀한 손님인가를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진짜 주인이 되시면 우리 인생에도 변화가 시작됩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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