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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엔드] 애틀랜타 페어·스와니 맥주축제 인기

성 패트릭데이 이벤트·한국영화 상영도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가 3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전도한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날로, 아일랜드 인들은 이날 녹색옷을 입고 춤을 추는 날이다. 축제의 계절을 맞아 애틀랜타 한인타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와 공연들이 열린다.

▶애틀랜타 페어=애틀랜타 페어가 다음달 6일까지 다운타운 터너필드에서 열린다. 30여개의 각종 놀이기구와 롤러코스터를 즐길수 있다. 특히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전날인 16일에는 레프리콘 복장을 한 캐릭터와 사진을 찍고, 아일랜드 전통음식을 즐길수도 있다.

13세 이상 성인 입장료는 3~8달러이며, 어린이들은 웹사이트(www.atlantafair.com) 쿠폰을 인쇄해가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스와니 수제맥주 축제=올해로 4주년을 맞은 '스와니 국산 수제맥주 축제'가 15일 12시부터 5시까지 스와니 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100개 이상의 증류업체들이 천차만별의 맛과 향을 가진 맥주 수백가지를 선보인다. 이날은 가정에서 맥주를 만드는 맥주 애호가들을 위한 '홈브루 컨테스트'도 열린다. 인터넷(suwaneebeerfest.com)로 예매시 35달러, 당일 입장은 45달러다.



▶아일랜드 전통음악 축제=세인트 패트릭스데이를 앞두고 14일 저녁 8시 아일랜드 전통음악 공연이 로즈웰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애틀랜타에서 활동하는 '마이클 오닐 합창단'과 '멀리간 아일랜드 스텝 댄스' 공연단이 합동 공연을 펼친다. 웹사이트(www.mosingers.com) 예매시 20달러, 당일 입장은 22달러다.

▶영화 '수상한 그녀' 상영=한국에서 800만 관객을 돌파한 인기 영화 ‘수상한 그녀(Miss Granny)’가 애틀랜타에서 상영중이다. 심은경, 나문희, 성동일 등이 출연하고 황동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스무살 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의 전성기 이야기를 다룬 코믹영화이다.

이번주말 상영시간은 금토일 2시 15분, 10시 15분이다. 극장이 로렌스빌에서 디스커버밀스 AMC로 바뀌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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